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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com] 여름 이적 시장, 최고의 영입 Top 10

2008/07/18 02:30 | 축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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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축구네트워크 골닷컴(kr.goal.com)에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특집으로 매주 이미 이적이 확정된 선수들 중 Top 10 리스트를 작성하기로 한다.

선정 기준은 아래와 같다

(a) 지난 1년간 활약상

(b) 얼마나 절실한 영입이었나?

(c) 이적료

(d) 재능

10. 세이두 케이타 (세비야 to 바르셀로나)

지난 순위 :9위

지난 여름 랑스에서 세비야로 이적해온 그는 넘치는 활동량과 터프한 수비력, 그리고 강력한 중거리슛을 여러 차례 선보이며 프리메라 리가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그리고 한 시즌만에 1400만 유로의 거액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에 이르렀다.

바르셀로나는 미드필더 라인의 터프함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야야 투레 한 명에게 가해지는 부담감이 너무나도 컸다. 하지만 세이두 케이타의 영입으로 인해 미들 라인에 파워와 깊이를 더하게 됐다.

9. 조세 보싱와 (포르투 to 첼시)

지난 순위 : 7위

현재 그는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른쪽 풀백 중 하나이다. 폭발적인 스피드, 위협적인 오버래핑, 날카로운 크로스, 그리고 뛰어난 대인방어 능력까지 풀백이 갖춰야 하는 모든 요소를 갖춘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하기에 첼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1630만 파운드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지난 시즌 첼시는 페레이라가 노쇠화 기미를 보였고, 벨레티가 수비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오른쪽 풀백 포지션이 약점으로 지적됐었다. 결국 아브람 그랜트 前 첼시 감독은 미카엘 에시앙을 자주 오른쪽 풀백으로 투입하는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보싱와의 영입으로 인해 이제 에시앙은 다시 중앙 미드필더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첼시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펠리페 스콜라리라는 사실 역시 그의 프리미어 리그 적응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8. 하템 벤 아르파 (리옹 to 마르세유)

지난 순위 : 6위

마르세유는 사미르 나스리를 아스날에 보내야 할 것 같지만 벤 아르파를 영입하며 그의 공백을 완벽하게 대체하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벤 아르파는 아직 떠오르는 재능이기에 몇 년 후에 다시 이적할 때는 마르세유에 더욱 거대한 이적료를 안겨주게 될 것이다.

실제 나스리와 아르파의 실력 차이는 그리 크게 나지 않는다. 아르파 역시 나스리처럼 프랑스가 자랑하는 유망주이고, 지난 시즌 전반기에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서서히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단지 나스리가 플레이메이커적인 성향이 강하다면, 아르파는 윙어에 가깝다는 차이가 있다.

참고로 마르세유는 나스리를 1800만 유로에 파는 대신 아르파를 1200만 유로에 영입하면서 600만 유로의 순이익을 챙겼다.

7. 사미르 나스리 (마르세유 to 아스날)

지난 순위 : 첫 등장

'포스트 지단'의 선두주자인 나스리는 2007년 프랑스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세계의 내놓으라는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은 차세대 영건이다. 그리고 2008년 여름, 그의 행선지는 바로 어린 선수들을 잘 키우기로 유명한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날로 정해졌다. 성공으로 향하는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비록 2007년 9월, 뇌막염으로 인해 챔피언스 리그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지만, 후반기 들어 다시 이전 기량을 회복하며 전반기 내내 부진하던 마르세유를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으로 이끌었다.

이제 그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알렉산더 흘렙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분데스리가의 지단이 떠난 자리를 바로 프랑스의 지단이 대체하는 셈이다(게다가 그는 지단과 똑같은 알제리 이민자 출신이다). 거친 프리미어 리그에서 육체적으로 버텨내기만 한다면 그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함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재능이다.

6. 아마우리 (팔레르모 to 유벤투스)

지난 순위 : 8위

어쩌면 많은 이탈리아 팬들은 EURO 2008 본선에서 루카 토니의 부진을 보면서 '아마우리가 있었더라면'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는 브라질 출신이지만 이탈리아 이중국적을 획득했고, 이제 조만간 이탈리아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 기대되고 있다.

세리에 A를 대표하는 타겟형 공격수인 그는 빅클럽들의 구애 끝에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분명 유벤투스는 그보다는 네드베드의 후계자를 찾는 게 더 시급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지난 1년간 끈질길 정도로 아마우리에게 구애를 보냈고, 결국 1530만 유로에 유벤투스로 팀을 옮겼다.

그는 친선경기에서 무려 5골을 쏟아부으며 왜 유벤투스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는지를 입증해냈다. 비록 세리에C팀과의 친선전이었지만 이 경기에서 그가 보여준 모습은 '페노메노(Il Fenomeno)' 그 자체였다. 만약 그가 이러한 모습을 시즌 내내 구현할 수 있다면 유벤투스는 거액의 이적료와 노체리노를 포기한 걸 전혀 아쉬워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5. 다니엘 아우베스 (세비야 to 바르셀로나)

지난 순위 : 5위

첼시,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두가 오랫동안 아우베스의 영입을 원했지만 결국 세비야와의 힘겨운 협상 끝에 그를 데려간 것은 바르셀로나였다.

어쩌면 3천만 유로의 이적료는 풀백이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면 너무 비싼 느낌도 있지만 그가 호베르투 카를로스 이후로 등장한 세계 최고의 공격형 풀백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결코 비싼 이적료가 아니다. 적어도 세비야에서의 그는 풀백이 아닌 플레이메이커이자 세비야의 모든 것이었다.

만약 리오넬 메시가 다음 시즌에도 오른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게 된다면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측면은 상대 수비진에게 있어 악몽과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4. 토마스 위팔루시 (피오렌티나 to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난 순위 : 4위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수비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피오렌티나의 경험 많은 수비수인 토마스 위팔루시를 영입했다.

그는 이번 시즌 세리에 A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피오렌티나를 챔피언스 리그 무대로 이끌었다. 터프한 수비수인 그는 헤이팅가와 좋은 파트너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그의 이적료는 프리이다. 이 점 역시 최고의 영입 선수에서 고순위를 차지한 주요 요인이기도 하다.

3. 올란도 엥헬라르 (FC 쯔벤테 to 샬케)

지난 순위 : 첫 등장

지난 EURO 2008 본선에서 안드레이 아르샤빈, 아르다 투란, 그리고 로만 파블류첸코 등과 함께 빅리그 팬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 중 가장 주목을 끌었던 선수가 바로 올란도 엥헬라르이다. 그는 196cm의 훤칠한 신장과 넓은 활동량, 그리고 질좋은 패스들을 전방에 뿌리며 많은 축구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는 EURO 2008 본선이 시작하기 전, 샬케 이적이 거의 확정된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쯔벤테에서 엥헬라르를 조련했던 은사 프레드 루텐이 샬케 신임 감독직에 오르면서 그의 샬케행은 도장만 찍으면 되는 상황으로 전개됐었다.

하지만 EURO 본선 무대가 끝난 후 상황은 달라졌다. 그의 가치를 확인한 많은 빅리그 구단들(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클럽들)이 그에게 구애를 보냈다. 그러자 쯔벤테 구단 측 역시 샬케 이적을 중지시킨 채 다른 구단들과의 줄다리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엥헬라르는 샬케행을 고집했고, 결국 샬케는 초기 제시액이었던 600만 유로에 그의 영입을 완료할 수 있었다.

프리미어 리그 구단들과의 경쟁으로 인해 그의 이적료는 더 올라갈 것(800~1000만 유로선까지)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었다. 하지만 샬케는 600만 유로를 끝까지 고수해냈다. 이것만으로도 이 영입은 충분히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참고로 600만 유로는 현재 리스트에 오른 선수들 중 프리 이적을 제외하고는 가장 저렴한 이적료이기도 하다).

2. 루카 모드리치 (디나모 자그레브 to 토튼햄)

지난 순위 : 2위

이번 EURO 본선에서 안드레이 아르샤빈과 함께 축구팬들에게 가장 신선한 충격을 준 선수 중 하나가 바로 모드리치이다. 섬세하면서도 정교한 패스를 구사하는 플레이메이커인 그는 분명 토튼햄이 가장 필요로 하는 스타일의 선수이다. 그러하기에 후안데 라모스 감독은 토튼햄 역대 이적료 기록인 1650만 파운드라는 거액을 과감하게 투자했다.

단지 걱정거리라면 그가 터프한 프리미어 리그의 중원에서 뛰기엔 몸싸움이 그리 좋지 않다는 점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측면에서도 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균형감각과 섬세한 볼 컨트롤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확실한 보디가드만 있다면 중원에서도 충분히 버텨낼 수 있을 것이다.

1. 마티유 플라미니 (아스날 to AC 밀란)

지난 순위 : 1위

그는 분명 뛰어난 재능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는 다재다능하고 활동량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며(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모두 가장 많은 활동량을 기록했다) 열정적이고 패기가 넘친다. 그리고 그에게는 젊음이 있다. 바로 밀란에 부족한 부분을 그가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그의 이적료는 프리이다. 물론 대신 많은 주급이 주어졌지만, 그의 성실함이라면 고액 주급값을 충분히 할 것이다. 젠나로 가투소와 암브로시니가 노쇠화 기미를 보이면서 지난 시즌 밀란은 미드필드 운용에 있어 상당히 곤란을 겪었다. 하지만 플라미니의 영입으로 인해 문제의 상당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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