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는 제가 축구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던 장본인격인 경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기를 제인생의 극적인 스포츠 경기 Top3 안에 드는 경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1위는 2002년 대한민국 vs 이탈리아 16강전, 2위는 애리조나 vs 뉴욕 양키즈 월드시리즈 7차전, 이경기가 3위입니다.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즐겨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조별예선이 끝나는 16강전부터(결승전 제외)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지며 홈이 아닌 어웨이에서의 득점은 2배 처리되는 방식입니다.
이때 첼시의 홈구장인 스텐포드 브릿지에서 3-1로 바르셀로나가 패하였는데요. 아래의 동영상은 누캄프 구장에서의 8강 2차전경기입니다. 계산대로라면 바르셀로나가 이때 3-2로 지고 있는 상황이고, 홈에서 실점 없이 2-0으로 이겨야 됩니다.
이때 히바우도는 여러분들도 기억하시겠지만 인생 최고의 전성기였는데요. 동영상 말미의 히바우도 페널티킥 득점 장면을 보시면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2경기 10골이라는 경의적인 기록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페널티박스 근처의 프리킥은 어느 골키퍼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었습니다.
이 날도 2골을 기록하는군요. 여기서 볼수 있는 또 한명의 스타는 우리들에게 아주 잘 알려진 루이스 피구 선수 입니다. 바르셀로나 팬들에게는 영웅이자 배신자로 낙인찍힌 인물인데 레알 마드리드로 가지 않았다면 아직까지도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을 거라 생각 듭니다.
최근 스페인의 '스포르트'지에서 아주 재미있는 조사를 했는데요. 바르셀로나가 가장 싫어하는 인물을 조사했는데 1위가 조세 무리뉴 현 첼시 감독이고, 2위가 루이스 피구 선수네요. 이 기사를 보면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코치시절 바비 롭슨, 루이스 반 할 감독 밑에서 코치생활을 했다더군요. 바르셀로나에 오래있었으면 애정이 남아있을법도 한데, 지금은 완전 첼시인이 되어버린듯한 모습입니다. 바르셀로나를 그렇게 씹어대니...
팬들이 배신감을 느낄 만도 하겠습니다. 아무튼 두 번째 골은 피구선수가 장식했네요. 클루이베르트 선수가 낮게 깔아찬게 골포스트에 맞고 루이스 피구가 받아 재차 슛. 이때까지만 해도 루이스 피구선수는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었는데요. 저는 이경기보고 그의 플레이에 완전 매료 되었었습니다. 이때의 드리블도 엄청났었습니다.
그리고 추억의 좌우 윙플레이어 젠덴 선수와 오베르마스 선수가 있는데요. 이동영상에는 젠덴선수만 잠깐 비춰지네요. 현재 리버풀에서 마지막 축구인생을 불태우고 있는 중이죠. 이때는 완전 막강한 좌우 윙플레이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항간엔 오베르마스의 100M 달리기 주력이 10초댄가 11초대라고 그랬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얘기가 좀 길어지는데, 바르셀로나가 두골을 넣은 후 첼시가 골키퍼의 실책으로 한골을 따라 잡는데 아쉽게도 이때의 첼시 선수들은 잘 모르겠군요. 클로즈업 장면이 나온다면 몇 명정도는 알아볼 수 있겠는데, 이 동영상은 완전 바르셀로나 하이라이트 같아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1:2인 상황에서 이때 총스코어를 따져보면 1차전 3:2(첼시 바르샤) 이때까지 2:2 총 5:4로 경기가 이렇게 끝나게 된다면 첼시의 승리로 첼시가 준결승에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나 다니 선수의 극적인 헤딩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요.
지금 챔피언스리그의 문제점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은 2차전을 홈경기로 치루는 팀이 항상 유리하다는 겁니다.
이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게 되어, 히바우두 클루이베르트의 연속골로 바르셀로나가 승리하게 되는데, 2차천 까지 동점으로 끝나게 된다면, 2차전을 홈에서 뛰는 팀이 연장 30분 더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갈수 있는데요.
그 어느 팀이 누캄프 경기장의 그 수많은 관중들 앞에 선다면 제대로 된 경기력을 펼치기는 힘들 겁니다. 만약 2차전이 같은 상황에서 스텐포드 브릿지였다면 경기는 어떻게 끝났을지 궁금합니다. 이제 동영상을 감상하시죠.
나중에 다른나라가 한걸 보고 한 네티즌이 원조 논쟁을 한적이 있었는데 참으로 안타 깝더군요. 원조는 어딘지 알순 없지만 그게 중요한가요? 즐기는 문화가 아쉬울 따름입니다. 리버풀과 AC밀란의 경기를 보고 이경기가 문득 생각이나 포스팅을 할 결심을 하고 검색을 시작했을때 예전 경기라 당연히 수많은 동영상이 올라오는 비디오 구글에서 검색했었습니다만 마땅히 쓸만한게 검색이 되지 않더라구요.
바르셀로나 골장면만 각각 있었었습니다. 한골당 한 동영상 -_-;; 그래서 mncast.com에서 검색해보니 양질의 동영상이 검색되더군요. 다시금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이란걸 깨닫게 해주는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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